그래서 단원의 첫부분에 해당 단원의 내용과 관련있는 중학교 수학내용을 떠올릴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있고 간단한 문제들도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단원의 이름까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중학교시절 그 단원이 어려웠던 학생들 이라면 반드시 중학교 문제집을 다시 꺼내서 기본적인 내용들을 다시 읽어보고 간단한 문제들을 위주로 풀어보기를 꼭 추천드립니다. 그 내용이 잘 숙지된 상태라면 고1수학 내용을 배우면서, '아 중학교때 배웠던 내용들이 지금 여기서 이렇게 쓰려고 먼저 나왔던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중학수학 내용을 숙지하고 난 후 새로운 단원(고1수학)공부를 시작 해 봅시다.
기본서는 이렇게 용어의 정의부터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이 부분은 각 단원마다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할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예시를 들어주면서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고 쉽게 응용할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내용정리를 끝내고난 후 개념과 원리를 확인하기 위한 쉬운 문제를 풀어보면서 학습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선생님의 차분한 설명을 들으면서 학생의 성향에 맞추어 그리고 이해의 속도에 맞추어 가르쳐주는것과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볼수도 있지만 세상만사는 분명히 잃는것이 있으면 얻는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공부한것은 그 속도는 다소 더딜수 있지만 내용을 숙달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고민을 하는 것이 이해를 아주 깊게 만들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용의 기초를 잘 다져놓은 상태가 되면 이제 필수예제를 풀게 됩니다. 필수예제는 꼭 알아야할 문제를 수록하여 학교의 내신과 수능에 대비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방금전에 새로 배운 내용들이 학교시험이나 수능시험에는 어떠한 형태로 문제화 되어 출제가 되는지 그 패턴들을 보여주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가 실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문제집에도 '필수유형' 또는 '기본유형' 등의 문제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기본서와 문제집은 똑같은 단원에서 소개하는 유형의 갯수가 크게 차이가 납니다. 문제집의 필수유형은 기본서의 필수유형의 두배가 넘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기본서에는 필수유형의 답과 해설이 그 문제 바로 아래에 소개 됩니다. 혼자서 풀지 못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기본서를 풀때 많이 틀려야 합니다. 계산실수도 하고 문제풀이의 방향을 전혀 다른것으로 잡기도 해보는 것입니다. 사람은 실수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습니다. 실수를 두려워 하지 마세요. 잘 하는 사람일수록 초반에 많은 실수가 있었다는것을 명심하시고 희망을 잃지 마세요. 기본서는 해설도 친절합니다.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소개를 해주기도 합니다.
기본서의 필수예제 아래에는 이렇게 같은 유형의 유사문제가 실려 있습니다. 문제집도 필수문제 아래에 같은 유형의 문제가 실려 있는데 그 종류가 완전히 다릅니다. 기본서의 필수예제 아래에 실려있는 유사문제는 거의 숫자만 바꾼 형태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필수유형에서 물어보고 있는 그 내용과 구조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문제집의 유사문제들은 다른 단원의 내용을 결합하여 물어보는 문제가 실리기도 하고 문제를 풀이하는 기본적인 구조는 비슷하지만 한눈에 보기에는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문제들도 출제가 됩니다. 그래서 기본서를 풀때에는 아래에 실려있는 유사유형 문제를 잘 풀어봐야 합니다. 스스로를 테스트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 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문제를 잘 풀수 없는데도 휙휙 넘어가게 되면 연습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것이고 그것은 곧장 해당 단원을 '어려운단원'으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단원의 모든 문제들을 풀어보고나면 연습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가 '실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제자입장에서 해단단원을 세부적으로 쪼개서 그중에 한가지 개념만 물어보는 문제를 낼 리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부를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문제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변별력'이라고 부릅니다. 단원의 내용을 전부 알고 있고 그중에 개념 두개 내지 세개를 알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바로 시험에서 만나는 실전문제들 입니다. 연습문제중에서 쉬운 문제들을 풀때, 쉽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면 바로 앞으로 돌아가서 필수예제들을 쭉 다시 풀어보세요. 특정부분만 콕 짚어서 다시 풀기보다는 필수예제들을 모두 다시 풀어보는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단원을 관통하는 '플로우'를 느끼고 그 리듬을 온몸으로 느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바퀴를 다시 돌고 연습문제에 도전하면 자신감이 더 커지는 경험을 하게 될것입니다.
지금까지 '기본서'라는 책이 어떤형식으로 만들어졌는지, 각 부분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하였고
지금부터는 각 교재들이 가지는 특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자 본인스타일에 맞는 책을 고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기본서중에 고인물 오브 고인물. 첫 출간 당시에는 수학기본서의 왕좌를 차지하고있던 '수학의 정석'을 타깃으로 삼아 불친절한 정석보다는 친절한 개념원리! 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태어났음. 쉬운문제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으며, 필수예제 아래에 달려있는 확인체크(유사문제)가 거의 숫자만 바뀌어 나올정도로 평이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아주 많이 덜어줌. 특히 연습문제의 구성이 스텝A : 스텝B : 스텝C = 4 : 4 : 2 정도로 구성되어 까다로운 문제가 적다는 것도 학생들이 편하게 볼수있는 부분임.
- 표지디자인 : 절대 바뀌지 않음. 디자인부터 고인물. 양장본(박스종이처럼 두꺼운 표지)
- 종이질 : 아이보리 부드러운 종이
- 크기 : 아이패드 미니사이즈
- 두께 : 와퍼와 삐까 뜸
- 교재분리 : 불가능
설명의부분의 문체부터가 다소 불친절 하고 딱딱한 부분이 있음. 책이 매우 작고 두꺼움. 고난이도의 문제가 많이 실려 있어서 문제를 푸는데 오랜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음. 하지만 힘든만큼 얻는것도 많은 법. 중학교때부터 수학을 좋아했거나 상당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감이 하느를 찌르는 학생들에게 추천함. 보험으로 개념원리를 옆에 두고 보는것도 추천하는 부분. 항상 이야기 하지만 기본서를 풀면서 절대로 실망금지.
본문에 무려 이모티콘이 있을만큼 친근하다. 설명이 길어서 조금 지루한부분. 하지만 그만큼 친절하려고 최선을 다한 책. 다양한 이미지를 넣어서 한눈에 정리 될수 있도록 하였음. 대표유형의 갯수가 정석과 개념원리에 비해 많은편. 역시 쎈의 냄새가. 연습문제 구성은 기본서의 틀을 벗어나지 않음.
